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몽골 제국 (문단 편집) === [[전성기]] === [include(틀:영상 정렬, url=-LVCtbWaM80)] [[몽케 칸]]의 사후 그의 동생들인 쿠빌라이와 아릭 부케 간의 대칸 자리를 두고 내전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제국은 [[일 칸국]], [[오고타이 칸국]], [[차가타이 칸국]], [[킵차크 칸국]], 그리고 [[원나라]]로 찢어진다. 원래 몽골족의 전통 [[상속]] 제도는 자식들에게 모든 걸 평등하게 분배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나라도 평등하게 분봉받았는데, 자손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계속해서 갈라지게 된 것. 다만 이를 제국의 분열로 바라보는 것에 이견을 표하는 학자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앙아시아]] 국가들 역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김호동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몽골 제국이 몇 개의 칸 국으로 분열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제국적 틀이 유지된 상태에서 대칸이 각 올로스의 칸들에게 정주 지역에 대한 관할권을 위임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로마 제국]]의 동서분할이 실제 분열이 아닌 행정상의 분리인 것과 비슷하다.] 이것이 대칸의 제국 장악력에 한계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단일제국이란 관념을 부인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원나라 정확히는 대원(大元)[* 大가 수식어가 아니라 정식 국호다.] 이라는 명칭은 대몽골 올로스를 나타내던 다양한 한자식 명칭을 폐기하고 만들어낸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한다. 즉 당시 몽골인들에게 대몽골 올로스는 대칸이 직접 지배하는 올로스를 중심으로 그의 종주권을 인정하는 다른 칸들의 여러 올로스로 구성된 느슨한 통합체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원은 카라코룸에서 칸발리크로 수도를 옮기고 본격적으로 중국화되기 시작했지만, 하필이면 원의 전성기에 정복에 목마른 [[쿠빌라이 칸]]이 등장하면서 주변국들은 졸지에 대재앙을 맞고야 말았다. [[고려]]는 복속 이후 [[가마쿠라 막부|일본]]을 정벌할 배를 만들고 무리한 공물을 바치느라 크게 고생해야 했고, [[남송|송나라]], 미얀마의 파간 왕조, [[참파]] 등이 망했으며, [[쩐 왕조|대월]]과 [[가마쿠라 막부|일본]], [[자바 섬]] 등도 간접적으로나마 된서리를 맞았다. 한편 [[중앙아시아]]로 진출한 몽골인들은 당대의 선진 문명권이던 [[중동]]으로 진출해 [[셀주크]] [[튀르크]]와 [[아바스 왕조]] [[이슬람 제국]]과 전쟁을 치루면서 끝내 [[바그다드]][* 당시만 해도 세계적인 도시였다...라고 하는데 사실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이미 잦은 내전으로 황폐해졌기 때문에 몽골제국이 나타나기 전인 12세기 말의 아랍 여행가의 기록에도 더 이상 아름다움이나 매력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기록되었다.]를 무너뜨렸다. 또 다른 한편으론 유럽으로 진출한 몽골인들은 [[러시아]]의 크고 작은 공국들을 무너뜨리고 [[폴란드]]까지 [[레그니차 전투]] 등 3 ~ 4번의 침공 끝에 무너뜨리고, [[헝가리]]에서는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며,[* 가장 유명한 것이 [[모히 전투]]다. 병력수 추정은 학자에 따라 유동적이며 몽골군이 많다는 의견과 헝가리군이 많다는 의견이 대립한다. 전투 초기에는 [[바투 칸|바투]]가 죽음을 불사할 정도로 몽골군이 밀렸으나, 당대 최강의 군대답게 [[수부타이]]의 화려한 옆치기 기동으로 헝가리를 털어버린다. 바투의 원정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이후에도 몽골과 헝가리는 여러 차례 공방을 주고 받았다. [[모히 전투]] 이후, 몽골은 서유럽식으로 군제를 개혁하고 방어 태세를 갖춘 헝가리를 상대로 별 재미를 못보다, 결국 헝가리 정복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때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데 헝가리는 매우 오랜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불가리아]], [[라틴 제국]]과도 전쟁을 치뤘다. 정복 이후 몽골이 동에서 서에 이르는 무역로를 단일 세력권으로 통합하면서 동서 무역로는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었다.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을 쓸 수 있었던 것도 몽골 제국이 동방 무역로를 완전히 통제하는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다. 유럽과 아시아는 서로 붙어있었음에도 그동안 상호 직접적인 교류가 없었지만 이후 '''[[역참|역참제]]'''가 중앙 아시아까지 확장되고, 13세기 말에는 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해상로와 연계되어 전례없는 원거리 무역 발달의 원동력이 되었다. [[마르코 폴로]] 이외에도 [[기욤 드 루브룩]] 등의 선교사나 '''[[이븐 바투타]]'''와 같은 여행가들, 아르메니아 국왕 [[헤톰 1세]]와 같은 사절단도 이 역참로를 이용하였다. 이슬람 역사가 [[아불 가지]]는 당시 상황을 가리켜 '''"모든 나라들은 누구도 누구한테서도 어떠한 폭행도 당하지 않은 채 황금 쟁반을 머리에 이고 해가 뜨는 땅에서 해가 지는 땅까지 여행할 수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창 잘 나갔을 적엔 국제적인 위상과 위엄이 거의 전세계에 뻗칠 정도라 칸이 중대한 쿠릴타이를 소집할 때에는 [[몽골인]]들뿐만 아니라 [[중국인]]부터, 중동의 [[무슬림]], 그리고 유럽인 사절단이 찾아오기까지 하였다. 한편으로 동유럽 국가들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몽골을 매우 우호적으로 봤던 듯하며[* 이럴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있는데, 이 당시가 십자군들이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한 뒤 세운 기독교 왕국인 [[예루살렘 왕국]]이 [[살라흐 앗 딘]]의 [[아이유브 왕조]]에 멸망하고 이슬람 제국이 강성해지던 시기라서, '머나먼 동방에 기독교 사제인 왕이 세운 왕국이 있어 그들이 사악한 이슬람 이교도들을 무찌를 것이다'라는 소문이 시민들의 희망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가던 것이었다. 물론 실제로 지배층 중에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 계열 신자가 있던 [[서요]]가 있었으니 마냥 헛소문은 아니었다.], 프레스터 존 따위 환상이라는 것이 밝혀진 뒤에도 몽골 군주들이 선교만 받으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리라 믿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뤼브뤼키]], [[교황]]은 [[카르피니]] 등의 사절을 보내기도 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당시 [[몽골인]]들 가운데에는 일찍이 [[그리스도교]]를 믿는 이들이 상당수 있었지만 유럽인들이 믿는 [[그리스도교]]와는 그 개념이나 교리가 상당이 달랐다. 이들은 451년 칼케돈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네스토리우스교]]'''를 신봉하였다. 게다가 [[몽골인]]들은 대체로 종교나 신앙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편이었다. 한 [[몽골인]] 사절은 유럽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예수]]의 살과 피'라 부르는 [[미사|성체성사]] 광경을 보고는 '자신들이 숭배하는 신을 먹고 마시다니 역겨운 풍습이다.'라고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몬테 코르비노]]의 전도 활동은 제법 성공적이어서, 대도에 성당을 세우기도 했다. 오래 가지는 못했지만. 사실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보다 이들 선교사의 여행기가 중요한 사료로 인용된다. 특히 [[교황]] [[인노첸시오 4세]]의 사자 [[카르피니]]는 '''쿠릴타이'''와 '''[[구유크 칸|대칸 구유크]]의 즉위식'''까지 참가하여 몽골인들의 쿠릴타이를 직접 묘사한 거의 유일한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몽골 제국은 개인 역량에만 의존하던 이전 유목민 제국과 달리 [[칭기즈 칸]]의 칙령에 기반하여 성문화한 '''야삭(Yassa, Yasaq)'''을 통해 어느 정도 일체성을 유지할수 있었으며 이 야삭은 몽골 제국이 정복한 영토 내에 수세기 동안 통용되었다. 특히 중앙 아시아에서의 몽골 영향력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칭기즈 칸]]의 후예를 자청했던 [[티무르]] 역시 이슬람 율법 샤리아와 함께 칭기즈 칸의 야삭을 통치 규범으로 삼고, 동차가타이로 칸국의 야삭에 정통한 학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 지역에서는 [[18세기]] 마지막 칸국이 사라질 때까지 칭기즈칸 보르지긴의 혈족을 잇는 '''칸'''이라는 칭호가 계속 사용되었다.[* 물론 [[유럽]]에서도 [[18세기]]까지 진존한 몽골계 칸국이 있긴했다. [[크림 칸국]]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